미라클 칼럼

2026년 6월 21일

월드컵을 기회로 삼읍시다.

백동진 목사

월드컵이 시작되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북미와 멕시코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경기장이야 말할 것도 없고, 경기가 열리는 시간만 되면 TV가 있는 곳마다 사람들이 모여 본국을 향한 열띤 응원전이 펼쳐집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월드컵 때만큼은 모두 하나가 되어 자기 나라의 팀을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서로 관심사도 다르고, 살아가는 환경도 달라 공통점을 찾지 못하고 자신의 일에만 열중해 살다가 한 팀을 응원하는 순간에는 몸과 마음이 모두 하나가 되는 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저는 바로 이 점이 우리에게 주어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드컵은 VIP와 한 마음이 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VIP들도 교회에 발을 딛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친한 이웃이 “같이 축구 보러 가요”, “간식 나누면서 함께 응원해요”라고 초대하면 편안하게 마음을 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교회에 한 번이라도 발걸음을 한 VIP는 교회가 훨씬 친숙 해지고 다음에 교회로 오는 것이 덜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 주 수요일 남아공과의 게임은 교회에서 함께 모여 응원해 보려고 합니다. 가족과 함께, 목장 식구들과 함께, 그리고 VIP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즐기는 것입니다. 함께 보내는 작은 만남을 통해 친밀감을 더하고 같은 감정을 나누면서 VIP에게도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축구도 즐기고 영혼 구원의 기회로도 삼고,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려봅시다.

뿐만 아니라 우리 미라클랜드 식구들도 함께 응원하는 함성 속에서 친밀감이 깊어지고 몇 배로 늘어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러면서 우리 공동체가 더욱 단단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이기면 너무나 좋겠지만, 승패에 관계없이 함께 응원하며 만들어가는 관계가 우리에게는 더욱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힘을 합해 응원해서 우리나라가 이기면 더없이 통쾌한 추억거리가 모두에게 생기겠지요. 그렇게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교회 안에서 같이 응원하는 함성이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게 부어주시는 기쁨이 되기를 소망합니다.